롯데 자이언츠와 엘지 트윈스의 엘롯라시코, 삼성 라이온즈와의 클래식 시리즈,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 기아 타이거즈와의 헤리티지 시르즈까지~! 롯데 자이언츠 원년 팬으로서 롯데 자이언츠와 다른 팀들과의 라이벌전을 부르는 별칭의 4대 라이벌전을 소개해 드립니다.
엘롯라시코 (엘지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엘롯라시코의 의미와 유래
* 명칭의 기원: '엘롯라시코'는 스페인 축구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의미하는 '엘 클라시코(El Clásico)'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여기에 '엘지(LG)'와 '롯데'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죠.
* 또 다른 별칭: '엘 꼴라시코'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양 팀의 경기가 때로는 '꼴불견'스러운 승부를 펼치기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두 팀 외의 다른 팀 팬들이 비하의 의미로 쓰기도 하고 정작 엘지와 롯데 팬들 사이에서도 자조적으로 쓰이기도 했죠.
엘롯라시코의 특징과 매력
* 흥행 보증 매치: 엘지와 롯데는 KBO 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으로 두 팀의 맞대결은 시즌 순위와 무관하게 항상 높은 관심을 받습니다. 2023년에는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 두 팀의 경기는 종종 극적인 역전과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명승부가 많습니다. 2017년 6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12회까지 이어지며 무박 2일 경기로 펼쳐진 적도 있었습니다. 10회 초 엘지가 5점을 냈지만, 10회 말 롯데도 5점을 만회하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고, 결국 12회말 롯데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 팬덤의 열기: 엘지는 서울 수도권을, 롯데는 부산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양 팀 모두 전국구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사회·문화적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엘롯라시코 순간들
* 2014년 시즌 최종전: 롯데가 엘지를 8:5로 꺾었지만, 그 전에 넥센이 SK를 이겼기 때문에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 2014년 7월 25일 노게임 사건: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가 4회에 9-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노게임 처리되었습니다. 당시 롯데는 4위, 엘지는 7위였는데, 이후 롯데는 추락하고 엘지는 반등하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 2025년 최근의 엘롯라시코: 엘롯라시코는 2025년에도 쭈욱 이어지고 있는데요. 2025년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엘롯라시코' 매치업이 펼쳐졌으며, 롯데의 '159km 에이스' 알렉 감보아와 엘지의 손주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클래식 시리즈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클래식 시리즈의 의미와 유래
* 원년 구단의 특별한 대결: '클래식 시리즈'는 KBO 리그 출범 초기인 1982년부터 현재까지 모기업, 연고지, 구단명 등 그 어떤 것도 한 번도 바뀌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어 온 유이한 두 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 탄생 배경: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이미 '원년 라이벌'로 불리던 두 팀은 특히 1984년을 기점으로 라이벌 의식이 더욱 깊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바탕이 되어 2016년부터는 양 구단이 합의하여 '클래식 시리즈'라는 공식 명칭으로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시리즈의 특징과 매력
* 전통과 자존심의 맞대결: 이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오랜 역사와 깊은 전통, 그리고 두 구단이 가진 자존심이 걸린 승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들은 경기를 통해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특별한 이벤트: 클래식 시리즈 기간에는 두 팀의 역사를 되새기고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올드 유니폼 착용, 응원가 바꿔 부르기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경기의 재미를 더하고 팬들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 양 팀 팬들의 열기만큼이나 매 경기가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며 그 결과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명승부가 많습니다. 2016년에는 롯데가 통합 4연패와 정규시즌 5연패에 빛나는 강팀 삼성에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 2020년대 삼성의 강세: 2020년대에 들어서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2승 1무 19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는 양 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매 시즌 대결을 더욱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죠.
헤리티지 시리즈 (기아 타이거즈 vs 롯데 자이언츠)


헤리티지 시리즈의 의미와 유래
* 영호남 대표 구단의 맞대결: '헤리티지 시리즈'는 영남을 대표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호남을 대표하는 기아 타이거즈의 라이벌전을 일컫는 말입니다.
* 명칭의 유래: '헤리티지(Heritage)'는 '유산', '전통'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로 두 팀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상징합니다. 양 팀은 모두 KBO 리그 창단 멤버로서 한국 야구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헤리티지 시리즈의 특징과 매력
* 지역 연고의 특별한 의미: '영호남(嶺湖南)'이라는 표현처럼 영남(부산)과 호남(광주)을 대표하는 두 구단의 맞대결은 단순한 야구 경기를 넘어 지역 간 자존심이 걸린 경기로 여겨집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 공식 행사로의 발전: 2025년에는 양 구단의 합의로 '헤리티지 시리즈_호영(湖-嶺) 대제전'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며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두 팀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헤리티지 시리즈 순간들
* 역대 전적: 2025년 7월 기준, 롯데는 KIA와의 역대 전적에서 348승 17무 418패로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 시즌 롯데와 기아의 경기는 순위와 관계없이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지곤 합니다.
* 2025년 최신 경기: 2025년 7월 27일에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KIA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이 경기에서는 양 팀의 열띤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낙동강 더비 (NC 다이노스 vs 롯데 자이언츠)


낙동강 더비의 의미와 유래
* 지역 라이벌 매치: '낙동강 더비'는 KBO 리그 내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치열한 라이벌전을 일컫는 말입니다. 두 팀의 연고지인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 사이에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이러한 명칭이 붙었습니다.
* 탄생 배경: 이 더비는 단순히 지리적인 근접성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9번째 구단 창단 과정에서 촉발된 양 구단과 팬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반발을 샀고, NC 다이노스가 창단되면서 자연스럽게 두 팀 사이에 강한 라이벌 의식이 형성되었습니다.
낙동강 더비의 특징과 매력
* 뜨거운 지역 자존심 대결: 낙동강 더비는 영남 지역의 패권을 놓고 펼쳐지는 자존심 대결입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 팀 팬덤의 열기는 KBO 리그 그 어떤 라이벌전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응원 대결 또한 이 더비의 큰 볼거리입니다.
* 치열한 승부: 두 팀의 경기는 언제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가 많습니다. 2017년 롯데는 사직에서 NC전 14연패를 끊는 경기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낙동강 더비 순간들
* 2014년 시즌 최종 라운드: 2014년 10월 4일 NC는 페넌트 레이스 3위를 확정 지으며 창단 첫 가을 야구를 확정했습니다. 반면, 롯데는 10월 9일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되면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시즌이 되었습니다.
* 2017년 김진성 상대 최준석 쓰리런: 2017년 6월 롯데는 NC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최준석의 쓰리런 홈런으로 5대 4 신승을 거두는 극적인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NC는 브룩스 레일리와 닉 에디튼을 상대로 10대 4, 16대 0의 압승을 거두었고, 특히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은 시리즈 동안 사흘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 잦은 우천 취소: 낙동강 더비는 우천 취소로 연기되는 경기가 유난히 많은 매치입니다. 2025년 시즌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롯데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도 했고 롯데가 5연승에 도전하던 중요한 낙동강 더비 경기도 비로 인해 순연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