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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즌 중 전격 도입, 오심 논란에 종지부!

by 야구애센천사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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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프로야구가 시즌 중인 2025년 8월 19일(화)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심과 선심의 눈으로 스윙 여부를 판정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체크스윙! 이제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체크스윙 오심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

 

시즌 도중 새로운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더욱이 프로야구 리그가 있는 전 세계 국가들 중 우리나라가 최초라는 놀라운 소식이기도 해요.

 

공 하나와 판정 하나에도 분위기와 흐름이 좌우되기도 하는 예민한 스포츠가 야구잖아요. 사람의 오감으로 판단이 어려운 부분을 최첨단 장비로 보완해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야구팬으로서 아주 반가운 조치라 생각합니다~

 

🎥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의 핵심

 

2025년 8월 19일(화) 시행되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제도의 핵심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 팀당 2번의 판독 기회를 부여. 기존의 팀당 비디오판독 기회와 별개
  • 판정이 번복될 경우 기회는 계속 유지,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추가로 1번의 기회 더 부여
  • 번트 시도로 인정되는 경우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대상에서 제외

 

체크스윙 판정 홈플레이트 기준 [KBO 홈페이지]
체크스윙 판정 홈플레이트 기준 [KBO 홈페이지]

 

⚾ 2025년 8월 19일(화)부터 바로 시행

KBO는 2025년 8월 19일(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바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시즌 막바지라 하더라도 시즌 도중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어차피 내년에 적용할 계획이었는데 좀 앞당겨 운용해 보려는 의도겠죠. 일단 환영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좀 걱정을 했는데 이미 전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준비를 마쳐둔 상태라고 합니다. 또 한 달여 좀 못 미치는 기간이지만 시스템의 안정화를 테스트할 기간도 있으니 그것도 안심이구요.

 

 

⚾ 체크스윙이란?

 

📶 팬들이 봐 온 체크스윙

 

체크스윙이란 타자가 타격의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스윙 동작에 들어갔을 때 배트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보다 투수 방향으로 더 넘어가면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야구팬이라면 타자의 스윙이 홈플레이트를 지났느냐 아니냐에 따라 볼과 스트라이크가 판정된다는 점은 잘 알 겁니다. 그러나 느린 중개화면을 봐도 헷갈리고 의견이 갈리는 스윙 여부를 주심과 각 라인의 선심들이 육안으로 판정해 왔죠.

 

기본적인 판정은 주심이 하지만 우타자는 1루 선심이, 좌타자는 3루 선심이 판정하여 주심에게 콜을 하기도 합니다. 배트의 홈플레이트 통과 여부는 주심보다는 선심이 더 잘 볼 수 있다는 차원인데요. 주심이든 선심이든 사람의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정말 어려운 문제였답니다.

 

🎯  KBO의 정확한 체크스윙 규정

 

KBO 한국야구위원회가 규정하는 정확한 체크스윙의 의미는 좀 더 복잡하죠. 퓨쳐스리그에서 비디오판독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면서 규정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는데요. 아무리 최첨단 카메라를 통해 결정되더라도 팬들인 우리도 관련 룰은 정확하게 알고 있자구요.

 

 판정기준
타자가 투수가 던진 공을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스윙)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배트 끝 및 배럴 등 타격면을 기준으로 판단)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지점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 배트의 각도가 타자의 몸 기준 90도를 넘었을 때

·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 면을 넘었느냐 안넘었느냐가 아닌, 배트의 각도를 기준으로 판단
  (타자가 선 위치와 관계 없음)


· 배트의 타격면 기준이기 때문에 손잡이 부분이 어느 지점을 넘어서더라도 타격면이 각도 기준을 넘지 않으면   노스윙

 

 

 KBO의 체크스윙 규정을 보면 우리가 알던 체크스윙에 대한 일부 시각도 교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체크스윙 판정 좌우 타석 기준 [KBO 홈페이지]
체크스윙 판정 좌우 타석 기준 [KBO 홈페이지]

 

 

(1) 우선 "타격하려는 의도"부분이에요. 가끔 체크스윙 여부 판정 전에 타격의도였냐 피하는 동작이냐가 먼저 문제가 많이 되었잖아요. 스윙으로 인정될 경우 타자는 피하는 동작이었다고 어필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부분을 비디오 판독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네요. 운용하는 것을 보면서 알 수 있겠고 KBO도 개선점을 찾아가겠죠.

 

(2) 타자가 선 위치와 관계없이 배트의 각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인데요.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 면을 넘었느냐 안 넘었느냐가 아니라고 해요. 체크스윙 여부가 문제 될 경우 배트가 홈플레이트를 지났니 아니니로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는데요. 중요한 건 배트의 각도가 기준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선심들에게 판정권을 준 이유기도 한 거죠.

 

(3) 마지막이 제일 어렵네요. 배트의 타격면 기준이라서 손잡이 부분이 넘어가더라도 타격면이 각도 기준을 넘지 않으면 No스윙으로 인정한다는 거예요. 가끔 타자의 몸이 뒤로 넘어가면서 손잡이 부분은 홈플레이트를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도 배트만 90도 각도를 넘어서지 않으면 스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으로 오심 논란의 종지부

 

체크스윙 판정은 그동안 심판의 육안에 의한 판단에 의존해 오다 보니 경기 도중 선수와 감독의 판 적에 대한 항의로 경기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야구가 워낙 예민한 스포츠다 보니 경기 지연을 넘어 경기의 흐름마저도 바꾸기도 했죠.

 

KBO가 2025년 5차 실행위원회에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답니다. 시즌 도중인 8월 19일(화)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제도를 바로 적용하기로 한 거죠.

 

원래 계획은 내년 시즌 도입이었는데요특정한 제도나 시스템을 시즌 도중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요. 체크스윙에 대한 정확성과 공정성에 관한 논란이 그만큼 뜨겁고 심각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그동안 주심과 양측 라인 선심의 육안에 의존하던 체크스윙 판정을 최첨단 장비를 통한 비디오판독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판정의 정확성이 향상되겠죠. 오심 논란도 불식시켜 공정성도 담보되겠고요. 불필요한 항의로 인한 경기 시간 지연이라 흐름을 끊는 경우도 줄어 팬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 같아요.

 

오랜만에 KBO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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