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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시스템 성공적 운영 중~!

by 야구애센천사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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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프로야구에서는 많은 변화가 도입되었는데요. ABS 스트라이크 존 판정 제도, 피치컴 사용, 피치클락 제도 도입에 이어 최근에는 시즌 후반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까지 도입한답니다. 이 중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된 ABS 스트라이크 존 시스템을 소개해 드립니다.

 

 

2025 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KBO 홈페이지]
2025 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KBO 홈페이지]

 

2025년 프로야구의 새로운 바람

 

엘롯기한 선전과 누적관중 1,200만 돌파 예상

 

KBO 프로야구가 2024년 누적관중 1,000만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임이 다시금 입증되었는데요. 2025년 올해는 그 열기기 더욱 뜨겁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가진 후 후반기 리그가 시작되었는데요. 누적관중 1,200만 돌파도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젊은 팬들, 특히 젊은 여성팬들의 대거 유입으로 야구장의 분위기와 응원문화마저 바꿔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통적 인기구단인 엘롯기가 선전 중이죠. 전반기를 엘지 트윈스가 2위, 롯데 자이언츠가 3위, 기아 타이거즈가 4위로 마쳤구요. 만년 하위팀 한화 이글스가 막강 투수진에 투타의 조화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점도 무시 못하는 거죠.

 

ABS 스트라이크 존, 피치컴,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까지

 

KBO 프로야구는 ABS 스트라이크존 판정제도, 피치컴, 피치클락을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적용해 가고 있습니다. 찬반 양론에 우려가 많았던 시스템들이었지만 도입 첫해부터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시즌 도중인 8월 19일부터는 체크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로 하였고 모든 구장에 이미 카메라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뉴스도 들려왔네요. 참 변화가 많은 2025년 KBO 프로야구인데요. 이 중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ABS 스트라이크 존 판정입니다. 

 

 

ABS 스트라이크 존 판정 제도의 성공적 안착

 

ABS가 뭘까요?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으로 일명 "로봇 심판"이라고도 불립니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투구 궤적을 추적한 후 컴퓨터 프로그램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것이죠. 판정 결과는 바로 주심에게 전달되고 주심이 이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판정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도입 배경

 

야구는 매우 정적이면서도 동적이고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스포츠입니다. 이 정중동의 야구에서 특히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은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18.44m의 거리에서 시속 140~150km의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육안으로 정확히 판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죠.

 

전통적으로 심판마다의 스트라이크 존 기준이 조금씩 달라 일관성 문제가 항상 도마에 올랐잖아요. 그나마 심판마다 일관된 판정이라 믿을 수밖에 없었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및 팬들은 야구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운용된 거죠. 그러나 판정에 대한 불만과 시시비비로 경기의 흐름이 끊기거나 항의하는 선수나 감독의 퇴장 장면을 가끔 목격해야 했습니다.

 

KBO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주심의 판정 정확도는 91.3%였다고 하네요. 사람이 판정하는 것에 비하면 나쁘지는 않은 수치로 보이지만 ABS로 비교 분석한 결과 경기당 약 166회의 판정 중 14.4회 정도가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공정성 확보"라는 목표로 도입된 것이 첨단 장비를 활용한 ABS 스트라이크 존  판정 시스템인 거죠.

 

 

2025년 ABS 스트라이크 존의 중요 내용

 

2024년 ABS 투구 데이터 통계와 현장 및 관계자 의견을 반영하여 스트라이크존이 조정되었고 2025 KBO 리그는 시범경기부터 전 경기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트라이크 존 기준은 아래와 같은데요.

 

 2025 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상하 [KBO 홈페이지]  2025 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좌우 [KBO 홈페이지]  2025 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앞뒤 [KBO 홈페이지]
2025 프로야구 ABS 스트라이크 존 [KBO 홈페이지]

 

 

상하 높이 조정

 

상하 적용 방식의 신장 비율 적용 기준을 상단, 하단 모두 0.6%p 하향 조정함.

  • 상단 기준: 선수 신장의 56.35% → 55.75% 적용
  • 하단 기준: 선수 신장의 27.64% → 27.04% 적용
  • 예시: 180cm 선수 기준 상하단 존 약 1cm 하향

 

좌우 폭 유지

  • 홈 플레이트 중간면에서 판정
  • 홈 플레이트 크기(43.18cm) + 좌우 2cm 확대 적용 (총 47.18cm)

결론적으로 선수 키를 기준으로 하는 스트라이크 존의 상하 높이는 하향조정했다는 거죠. 스트라이크 존이 낮아졌다는 뜻이니 투수는 가급적 낮게 던지려 할 것이고 낮은 공을 좋아하거나 잘 치는 타자에게는 기분 좋은 변화겠군요. 좌우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거구요. 

 

최첨단 시스템이 오토매틱 판정을 하는데 야구팬인 우리가 그걸 왜 알아야 해 라고 할 수도 있겠죠.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러나 야구는 데이터의 스포츠이고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멋진 스포츠니까 상식적으로 한 번 보고 알아두면 좋겠죠. 

 

 

ABS 시스템에 대한 평가

 

긍정적 측면

 

ABS 스트라이크 존의 가장 큰 장점은 판정의 공정성과 일관성 향상일 겁니다. 심판마다 다른 주관적 기준이 아니라 첨단 장비에 의한 일관된 기준으로 판정함으로써 경기의 공정성이 높아졌습니다.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대한 시비나 항의가 줄어들면서 경기 템포가 빨라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부정적 측면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따른 적응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라면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했을 텐데요. 어린 시절부터 익숙해진 스트라이크 존과 다른 판정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특히 일부 투수들은 자신의 구종에 따른 유불리의 어려움도 있었을 겁니다.

 

성공적 평가

 

지구촌의 많은 스포츠들이 최첨단 장비의 도움을 받는 세상입니다. 선수들은 기량 향상에 이용하고 심판들은 사람의 오감으로는 따라가지 못할 부분들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야구라고 예외는 아니죠. 아니 가장 예민한 스포츠이니 최첨단 시스템의 도입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ABS 스트라이크 존은 현재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관성 하나만큼은 완벽하니까요. 처음에는 고개를 젓거나 납득하지 못하던 투수나 타자나 이제는 그냥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내게만 이상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최첨단 장비가 일관되고 공정하게 판정하니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최소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따르는 시시비비와 항의로 인한 경기 지연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가 극복해야 할 큰 숙제 중 하나가 경기 지연인데요. 보통 3시간은 기본적으로 넘어가는 문제를 해소해야 했죠. 단순히 긴 시간이 문제라기보다는 루즈하게 늘어지다 보면 흥미와 박진감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2025년 프로야구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ABS 스트라이크 존 시스템, 피치컴,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까지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어떤 스포츠보다 민감도가 높은 프로야구에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일관성과 공정성의 시비요소를 제거해 가고 있습니다. 야구팬인 우리는 그저 응원하는 팀의 선전과 좋아하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즐기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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